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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계란, 먹어도 될까? 안전하게 확인하는 방법 총정리”

by 쩡단 2025. 3. 26.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계란은 언제까지 먹어도 괜찮을까?

우리가 마트에서 계란을 구매하면 포장지에 적힌 날짜를 확인하게 됩니다. 대부분 '유통기한'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 날짜가 지나면 '바로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유통기한은 식품의 '안전'과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한 기준이지, 그날이 지나자마자 바로 못 먹는 것은 아닙니다. 유통기한은 제조업체가 식품을 유통업체에 공급할 수 있는 '기한'입니다. 즉, 이 날짜 안에 소비자에게 판매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2023년부터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소비기한'은 말 그대로 해당 식품을 실제로 섭취해도 되는 마지막 날짜를 뜻합니다.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훨씬 더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란의 경우, 냉장 보관 상태를 잘 유지했다면 유통기한이 지나고도 최대 2~3주까지 섭취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보관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계란은 상온보다 냉장 상태에서 훨씬 오래 보관이 가능하며, 온도 변화가 적고 습기가 많은 곳이 아닌 환경에서의 보관이 안전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서 0도~5도 사이로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하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부패 없이 먹을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계란에 적힌 유통기한은 '판매 권장 기한'일 뿐, 그 날짜가 지났다고 해서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이후에는 꼭 상태를 잘 확인하고, 안전한 보관 조건을 지켰는지를 체크한 후 섭취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폐기하는 것은 자원의 낭비일 수 있고, 올바른 정보가 오히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유통기한 지난 계란, 먹어도 되는지 확인하는 3가지 방법

유통기한이 지난 계란을 보고 ‘버릴까 말까’ 고민한 적,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간단한 방법 몇 가지만 알면, 그 계란이 먹어도 되는지 아닌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확인법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물에 담가 보는 방법입니다. 계란을 물이 담긴 그릇에 조심스럽게 넣어보면 상태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계란이 바닥에 가라앉으면 신선한 상태이고, 한쪽 끝이 살짝 들리는 정도라면 유통기한은 지났지만 아직 섭취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반대로 계란이 물 위로 떠오른다면, 내부에서 가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부패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계란을 깨서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입니다. 신선한 계란은 거의 냄새가 나지 않거나 아주 약한 특유의 비린내 정도만 납니다. 하지만 상한 계란은 코를 찌르는 강한 악취가 나기 때문에 단번에 구별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아직 먹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계란을 깨기 전에는 냄새를 알 수 없으므로, 처음에는 작은 그릇에 따로 깨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 번째는 노른자와 흰자의 상태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신선한 계란은 노른자가 탱탱하게 올라오고, 흰자가 퍼지지 않고 응집력 있게 뭉쳐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오래된 계란은 노른자가 퍼지고 흰자도 묽게 흐르면서 넓게 퍼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들만 익혀두면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이런 확인법은 식재료를 좀 더 현명하게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식비를 절약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습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생활에 적극 활용해볼 만합니다.

 

계란 보관법에 따라 달라지는 섭취 가능 기간

계란은 보관 방법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아무리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잘못된 보관으로 인해 상할 수 있고, 반대로 유통기한이 지나도 적절한 환경에서 보관했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관했느냐’는 계란 섭취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계란은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야 합니다. 이상적인 온도는 0도에서 5도 사이이며, 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냉장고 안에서도 계란 보관 위치가 중요합니다. 문 쪽에 계란 보관함이 따로 있지만, 사실 그곳은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추천되지 않습니다. 대신 냉장고 안쪽, 가장 온도가 안정적인 선반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계란을 씻어서 보관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계란 껍질에는 '큐티클'이라는 천연 보호막이 있어서 외부 세균 침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막이 손상되면 오히려 내부에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부패 속도가 빨라집니다. 따라서 구매한 계란은 세척하지 않고 그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사용 직전에만 깨끗한 물로 씻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미리 조리해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익힌 계란은 생계란보다 훨씬 보관 기간이 짧지만, 일단 조리하면 식중독 위험이 낮아지므로 조금 지난 계란이더라도 삶거나 볶아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인 만큼, 제대로 보관하고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생적으로만 관리한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인 만큼, 올바른 정보와 방법을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